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입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직경 10㎛ 이하(10㎛은 0.001㎝)인 것을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직경 2.5㎛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PM2.5)라고 합니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 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봄철인 3월은 통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중 가장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환기 철저 미세먼지 임산부와 어린이 건강수칙
미세먼지 관련 궁금증을 Q&A형태로 임산부 건강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세먼지 임산부
△ 임신성 고혈압이 있는데 미세먼지가 태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 임신성 고혈압이 있는 산모가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반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태아에 영양 공급이 줄게 되어 태아의 체중이 감소하거나 발달지연이 생길 수 있음
△ 구이나 튀김 요리를 하면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나요?
▪ 요리 방법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 정도가 다른데 삶기와 비교하여 굽기는 초미세먼지가 7배, 튀기기는 2배 이상 발생
△ 미세먼지가 나쁘더라도 운동을 하는 게 좋은가요?
▪ 가급적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음. 적극적인 신체 활동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음
▪ 고농도의 미세먼지 노출 환경에서 신체 활동은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를 동반함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실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것이 좋음
△ 유모차 속 아이가 더 나쁜 공기에 노출되나요?
▪ 유모차라고 더 나쁜 공기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호흡이 빨라 미세먼지에 노출 시 영향 큼
▪ 폐를 비롯한 신체발달이 충분히 되지 않아 염증 및 손상에 더 취약
▪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고, 외출해야 한다면 가급적 대로변 등 미세먼지가 높은 장소를 피하는 것을 권장
△ 대로변은 왜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은가요?
▪ 넓은 도로는 화물차를 비롯한 여러 차량의 통행량이 많음
▪ 특히 수도권에서는 노후된 경유차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짐
▪ 넓은 도로에서는 타이어나 브레이크 마모로 인하여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다른 곳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을 수 있음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를 해야 하나요?
▪ 바깥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를 전혀 실시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되어 실내 공기질이 나빠짐
▪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더라도 짧게나마 자연환기를 주기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음
△ 요리할 때는 어떻게 환기하는 게 좋은가요?
▪ 요리 시에는 처음부터 창문을 열고 부엌 후드를 켜야 함
▪ 조리 중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 상황에서 곧바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기름 입자 등이 필터를 막아 필터 수명 단축
▪ 냄새가 밸 수 있으므로 조리 후에도 충분히 창문을 열어 환기한 후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미세먼지 제거에 효율적
초미세먼지 예보가 매우 나쁨(일평균 76㎍/㎥ 이상) 일 때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면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초미세먼지 노출 농도는 예보 기준으로 보통(16-35㎍/㎥)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KF80, KF94, KF99 등급이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분진을 많이 걸러주지만 동시에 안면부 흡기저항이 커져 호흡이 힘들 수 있으므로 활동 정도와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하여 착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여 올바르게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관련 궁금증을 Q&A형태로 어린이 건강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세먼지 어린이
△ 미세먼지가 나쁠 때 우리 아이는 어떻게 신경 써주면 좋을까요?
▪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고, 가정통신문 등을 확인하여 실외활동 자제
▪ 등·하교(원) 시간 조정이나 휴업 등 조치 사항을 확인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여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음
△ 아이가 천식, 아토피가 있는데 미세먼지가 나쁜 날 특별히 주의할 게 있나요?
▪ 많은 연구에서 소아가 성인보다 미세먼지에 의한 심한 천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
▪ 소아천식환자는 실외활동에 주의를 요하며, 학교에서 항상 속효성 증상 완화제 소지
▪ 호흡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선생님에게 알릴 것을 교육
▪ 미세먼지는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피부 장벽에 손상을 주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음
▪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외출 시 보습제를 휴대하고 피부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면 바로 사용
△ 미세먼지 나쁜 날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마스크를 쓰게 하면 되나요?
▪ 미세먼지 나쁜 날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 외출할 때는 가급적 착용하는 것이 좋음
▪ 마스크는 본인의 얼굴 크기에 맞는 것을 선택
▪ 어린이용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별도로 허가하는 것이 없으므로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소형을 착용할 수 있음
▪ 마스크 착용 후 호흡이 곤란하면 바로 벗어야 함
△ 미세먼지가 나쁜 날 아이가 밖에서 놀겠다고 하는데 괜찮나요?
▪ 어린이는 평소에도 성인에 비해 호흡률이 높은데 격렬한 활동을 하면 더 높아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미세먼지 흡입량이 증가하게 됨
▪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실외보다는 공기질 관리가 잘되는 실내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음
△ 손은 꼭 비누로 씻어야 하나요?
▪ 손은 물로 씻는 것보다 일반 비누로 씻는 것이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
▪ 외출 후는 물론 화장실 이용 후, 음식을 먹기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에도 꼭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기
△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나요?
▪ 물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는 노폐물의 배설을 증가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됨
어린이의 적극적인 신체 활동은 성장발달에 필수적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는 5세에서 17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 년은 매일 60분(1시간) 이상 중등도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나쁜 날 운동 등 격렬한 신체 활동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하므로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외출이나 야외 운동을 자제하고 대신 실내에서 운동하거나 운동 강도를 낮추어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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