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힘줄 통증 또는 염증 의심, 아킬레스 힘줄염

2019년 한 해 동안 20대 미만의 저연령에서 주로 발생한 근골격계 질환 중에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질병은 아킬레스 건염, 즉 아킬레스 힘줄염입니다.

발목 힘줄 통증 또는 염증 의심, 아킬레스 힘줄염

 

발목 힘줄 통증 또는 염증 의심, 아킬레스 힘줄염

아킬레스 힘줄(아킬레스 건)은 장딴지 근육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하는 부위의 힘줄로, 보행 시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을 주는 아주 중요한 부위 중 하나입니다. 최근 운동에 대한 관심과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 아킬레스 힘줄이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 아킬레스 힘줄

 

△ 정의
˙가자미근과 장딴지근(비복근)의 힘줄이 모여 하나의 힘줄을 이룬 것

˙발꿈치 뼈의 뒤쪽 위에 붙어서 형성

 

 

△ 위치
˙발목 뒤에 위치

△ 형태 및 구조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로 길이는 약 15cm

˙장딴지근의 힘살이 끝나는 장딴지의 중간에서 납작한 널힘줄로 시작

˙힘줄은 두껍게 시작하여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지

˙발꿈치 뼈에서 2~6cm 위에 있는 힘줄의 중앙부에서 파열이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데, 이곳은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는 부위

△ 기능
˙가자미근과 장딴지근이 수축할 때 강력한 발바닥 굽힘을 일으켜 걸을 때 몸을 앞으로 나가게 하고

˙달리거나 뛰어오를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

△ 관련 질병
˙발꿈치 힘줄염, 발꿈치 힘줄의 파열, 발꿈치 주머니염

 

 

 

▣ 아킬레스 힘줄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아킬레스 힘줄염 수진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약 17% 증가해 14만 8172명이 됐습니다. 2019년 수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7.6%(2만 6244명), 10대가 17.1%(2만 5431명), 40대가 16.7%(2만 4946명) 순으로, 젊은 층에서 쉽게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아킬레스 힘줄염 증상
˙아킬레스 힘줄염 초기에는 심한 운동이나 움직임 후에 아킬레스 힘줄 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짐

˙질환이 진행되면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을 취할 때도 통증이 느껴짐

˙종아리에까지 통증이 생겨 걷기가 불편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부종과 열감, 종아리에 쥐가 잘 나는 증상 등이 생길 수 있음

 

 

△ 아킬레스 힘줄염 원인
˙아킬레스 힘줄의 약한 부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염증이 생긴 것

˙구두, 스키 부츠 등의 신발 뒤축에 의한 마찰, 지나친 달리기나 운동, 평발이나 요족, 뒤꿈치 뼈가 튀어나오는 경우 혹은 강직성 척수염

 

△ 아킬레스 힘줄염 진단
˙발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한 일반 방사선 검사, 아킬레스 힘줄의 염증 유무를 확인

˙초음파 검사, 보행검사,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이 필요

˙MRI의 경우 해당 부위를 여러 각도로 자세히 볼 수 있고, 아킬레스 힘줄의 변성 여부를 잘 알 수 있어서 아킬레스 힘줄염의 진단에 많이 사용

 

△ 아킬레스 힘줄염 치료 방법
˙초기 치료는 운동을 쉬고 염증과 통증 조절을 위해 소염제를 복용하며 냉찜질 및 마사지 진행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깁스로 일시적으로 고정할 수도 있음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다면 약 1~2주 정도 지난 후에 증상 호전

˙쉬지 않고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만성 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때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아킬레스 힘줄 스트레칭 운동해야 함

만약 이러한 운동치료와 충격파 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받게 되는데요. 아킬레스 힘줄의 변성된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이어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 아킬레스 힘줄염 예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한 운동을 그만하는 것
˙운동을 할 때는 전후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하고, 운동 강도는 점차 늘려가는 것을 권장

˙운동 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괜찮아질 때까지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필요
˙아킬레스 힘줄염을 가지고 있던 분이라고 해도 스트레칭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을 습관처럼 하는 것이 중요

 

아킬레스 힘줄염

이때 올바른 아킬레스 힘줄 스트레칭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단 끝에 발의 앞부분을 디디고 서서 뒤꿈치를 계단 아래로 쭉 내립니다. 뒤꿈치를 아래로 내린 상태에서 약 10~20초 정도 유지하고 계단을 내려옵니다. 스트레칭은 아침에 일어나서 약 10회 정도 하고 이후에는 식사할 때마다 20~30회씩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이 방법이 힘들다면 벽을 잡고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벽을 보고 서서 양손으로 벽을 짚고 아픈 쪽 발을 뒤로 뺍니다. 이 상태에서 앞쪽 무릎을 구부려 뒤쪽 다리의 아킬레스 힘줄이 당겨지도록 스트레칭을 합니다. 이때 발을 11자로 만들어야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