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허리디스크가 최근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어요. 특히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일하거나 온종일 서 있는 직장인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추간판장애 즉 허리디스크란 무엇이며, 어떤 증상과 치료 방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추간판 장애, 허리디스크 원인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은 퇴행성 변화를 필연적으로 겪게 되고,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이런 과정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간판의 퇴행을 가속화시키는 몇 가지 요인들이 알려져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요추 전만 유지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 추간판장애, 허리디스크
△ 디스크 (추간판)
˙사람의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그리고 천추 4개 부분으로 구분
˙25개의 작은 척추뼈가 모여서 척추라는 인체의 기둥을 이루고 있음
˙그리고 각 척추뼈 사이에는 척추의 움직임과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라는 말랑말랑한 구조물이 있음
˙이를 우리말로는 추간판이라고 부름
△ 허리디스크 (추간판장애)
˙허리디스크라고 말하는 질환은 기타 추간판장애를 말하는 것
˙추간판이 돌출되어 신경을 눌러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픈 증상을 일으키는 병
△ 기타 추간판장애 환자 추이
˙ 연도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타 추간판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206만 3806명
˙연령별 : 40대 환자는 33만 9900명으로 약 16%를 차지했습니다.
▣ 허리디스크 원인
△ 가장 유력하게 생각되는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변성된 추간판에 과도한 외력이 가해지면서 추간판이 돌출된다는 것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직업
˙운전을 오래 하는 분들
˙흡연자들
˙허리디스크에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는 있지만, 아직 뚜렷하게 입증된 사실은 없음
△ 노화
˙나이가 들수록 추간판 내부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탄력을 잃게 됨
˙탄력을 잃은 추간판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더 잘 돌출됨
˙하지만 10세의 어린아이에게서도 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노화현상만으로 원인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음
추간판 장애 치료법 예방법 주의사항
추간판장애의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이 지속된 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의 횟수, 환자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 안정과 휴식이 초기의 주된 치료법
△ 보존적 치료
˙대부분 처음 4주간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
˙추간판에 가해지는 힘을 제거하기 위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침상 안정을 취하고 골반 견인, 물리치료 등을 시행
˙급성기의 증상이 없어지면 복대나 보조기 등을 착용하고 활동할 수 있음
˙장기간 착용한다면 도리어 허리 근육이 약해질 수 있음
˙착용 기간 동안 요근, 둔근, 복근, 사두고근 등의 근력 강화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음
△ 추간판절제술
☞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없는 경우
☞ 마비 증상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
☞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현저하게 약해진 경우
☞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정도라면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
˙이는 신경을 압박하는 추간판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
˙추간판을 절제할 때 척추관 뒤쪽의 후궁을 함께 절제하는 후궁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함
▣ 추간판장애 예방법과 주의사항
△ 올바른 자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상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
☞ 물건을 들 때는 몸에 붙여서 들도록 하고
☞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 고관절은 95°정도를 유지
△ 적절한 운동
˙오래 서 있을 경우에는 한쪽 발을 낮은 상자 같은 곳에 올려놓아서 요추의 전만을 유지
˙이외에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수영, 골프, 승마 등의 운동이 권장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스크를 알고, 관심을 갖고 있으니 매스컴에도 관련기사가 많이 소개됩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아무런 검증 없이 과장되어 소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로운 수술 방법은 오랜 시간에 걸쳐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야 널리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사들도 조심해야 하겠지만, 환자나 보호자들도 냉철한 판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방법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습관] - 생활속 올바른 걷기 자세와 하루 만보 걷기 효과
지속적인 허리 운동을 하는 것이 요통 및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니, 20~30분가량 평지나 낮은 언덕을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자유형이나 배영 중 편한 것) 등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앞에서 알려드린 대로 올바른 예방법을 익히고 습관화하는 것도 추간판장애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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